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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평신도를 위한 침묵피정 후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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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08 14:02 조회6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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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여주에서의 두번 째 침묵피정을 다녀왔습니다.

자연과 대침묵을 통한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요즘 제가 직면하고 있는 자존감에 관하여!

응답해 주신 주님의 사랑에 벅차오르는 감사와 기쁨을 전합니다.

 

빛이 드리우면 모든 것은 환하게 드러납니다. 이번 피정에서 그 빛은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내 생활에 깊숙이 자리한 양날의 칼같은 스마트폰이 그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터치 한번이면 손쉽게 SNS(Social Network Sites) 계정에 접속해 게시물을 공유하고 관심을 보이며 온라인상에 관계를 무한 형성합니다. 트위터와 인스타를 돌고 유튜브영상을 보며 카톡과 밴드를 하다보면 두 세시간은 순식간 지나갑니다. 지인들과의 몇 개 단톡방에 참여 못하면 뭔지 모를 소외당하는 느낌 때문에 바로바로 피드백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넷 쇼핑의 할인쿠폰, 1+1, 대박할인이 얼마나 강한 유혹인지,, 결국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 것을 어차피 쓸거 싼 값에 사두자고 나를 합리화 시킵니다.

아이들에겐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 스스로는 가랑비에 옷 젖듯 인터넷 세상을 탐닉하느라 시간과 의지와 자유를 그것에 속박시키고 맙니다.

타인의 관심과 반응에 의존하게 되고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면서도 좀처럼 바꿀 수 없었습니다. 동질감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불안이 나를 붙잡고 그게 무어라고 내 존재를 그 안에서 확인받고자 했는지, 이 얼마나 자존감 없는 비참한 모습인지 환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무분별한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주님께 도우심을 청했습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저를 기다려 주시고 실로 제 삶이 만족스럽고 평안하며 행복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느님과 더욱 더 친밀해 지는것이 나의 정체성 확립과 자존감 회복의 길임을 사랑으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단호하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방편으로 인터넷이 안되는 폴더폰으로 바꿀 것을 마음먹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 싶어졌고 내면의 힘을 키우고 싶은 열망이 커졌습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 되는지 모르는 것처럼 (마르4:27)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이 나를 이끄시고 내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심을 느낍니다.

그 가운데 나를 에워싸는 두려움을 견디고 또한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주님께

청합니다.

 

 

그렇게 악은 우리와 하느님 사이를 교묘히 획책하는 거에요. 좋은 방법이 있어요. 피정후기를 올리세요. 실천이 어려울 때 이 후기를 보면 꼭 해낼 수 있을 거에요!!“ 라고 격려주시고 저의 묵상을 잘 정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길잡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과연 지금쯤 저는 실천에 옮겼을까요?

 

김수현 마르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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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월 21~23일 여주 스승예수 피정의 집에서 진행된 [평신도를 위한 침묵피정]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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